기사 메일전송
광주남구 주민들이 발굴한 도시재생 아이디어 ‘봇물’
  • 김두만 광주전남 총괄본부장
  • 등록 2018-12-06 15:57:58

기사수정
  • - 4개 권역별 팀별 성과발표서 30여건 제안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이 발굴한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향후 철거될 백운광장 고가도로 주변에 360도 회전하는 아치형 형태로 보행자 전용도로를 설치했으면 좋겠습니다(주민제안)

 

현재 푸른길 공원 산책로 구간이 백운광장 부근에서 단절되고 있는데,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주민제안)”

   

6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5기 도시재생 뉴딜 아카데미 팀별 성과 발표 및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1월부터 제5기 도시재생 뉴딜 아카데미를 통해 이론 교육 및 현장학습에 참여한 수강생을 비롯해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 등 30여명 가량이 참석했다.

 

성과 발표회는 백운권역과 방림권역, 양림사직권역, 대촌권역 등 4개 권역별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30여건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우선 백운권역 참가자들은 아치형 보행자 전용도로 설치를 비롯해 옛 경전선 구간에 전동 외발바이크 구간 설치 및 대여, 백운광장 주변에 푸드트럭 조성공간 마련, 진다리 붓 등 체험공간 조성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방림권역에서는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을 활용해 공동 육아와 교육상담을 진행하는 주민 커뮤니티센터 조성과 신혼부부 및 대학생을 위한 쉐어 하우스 운영, 노점상 활성화를 위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양림사직권역 참가자들은 사직산과 양림산을 연결하는 숲속 트레킹길 조성과 빈집을 활용한 동네 간이공장 설치, 광주천 주변 녹지화,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인 및 집주인간 협력사업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대촌권역에서는 빛고을공예창작촌 3층에 천체망원경 및 캠핑을 병행할 수 있는 캠 카페 운영, 하천 복개를 통한 장터 조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발굴한 아이디어 가운데 우수한 아이디어는 향후에 추진할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주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행정기관과 전문가가 지원하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이날 도시재생 뉴딜 아카데미에 70% 이상의 출석률을 보인 수강생 20여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