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21통신】이기운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진, 이하 금강환경청)은 화학산업계 안전경영문화 확산을 위한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성과발표회'를 12월 3일(월) 유성 라온컨벤션에서 개최했다.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는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역량이 우수한 대기업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 간에 서로 협력하고 상호 지원하는 제도이다.
현재 관내 산단․권역별로 구분하여 대기업 1개소 당 인근 중소기업 5∼6개소가 참가하여, 총 19개의 화학안전공동체(125개 기업, 이하 공동체)가 구성·운영 중에 있다.
올해 대전·충청지역 공동체에서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세미나 참석, 관리우수사업장 견학 및 화학사고 민·관 합동 방재훈련 실시 등 지역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및 사고 예방·대응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금년 한 해 동안 각 공동체별 화학물질 안전관리 주요 활동결과에 대한 소개와 평가가 이루어졌다.
먼저, 시행 4년차가 되는「화학물질관리법(이하 화관법)」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기술지원을 실시하여 이해의 폭을 넓혔고, 사고 발생 시 공동체 사업장들 간의 공동대응 체계를 마련하여 화학물질 안전관리 능력이 강화된 점이 실적으로 제시되었다.
또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이 대표적인 성과로 부각되었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올 한 해 동안 공동방재계획 수립 등 화학사고 대응노력 및 인근 중소기업과의 협력 등에서 성과가 탁월한 천안지역 공동체(주관사 : 삼성디스플레이㈜천안공장)가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수여하는 최우수상을, 3개 지역 공동체(주관사 : 현대오일뱅크㈜, ㈜LG화학청주공장, 한솔제지㈜장항공장)가 우수상을 수여했다.
또한, 유관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관계 전문가의 주제발표를 통해 화학사고 예방·대응, 유해화학물질 소량취급시설 검사 주요 검토 사항 등을 논의하고 기업 실무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동진 금강환경청장은 “이번 화학안전공동체 성과발표회를 통해 화학안전 분야의 민·관 협력과 산업계의 화학안전 관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금강청은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