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삼지연군 현지지도에 이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을 잇따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고 통일뉴스가 같은 날 인용 보도했다.
통일뉴스는 함경북도에서 강원도, 평안남도까지 종횡무진하는 이번 현지지도 일정에는 삼지연 현지지도에 동행했던 최룡해 당 부위원장, 조용원·김용수 당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국장이 계속 함께 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에서 거리 전경을 내려다 본 김 위원장은 "아직도 거리형성 전반이 예술적으로 완벽하게 세련되지 못하고 건물들이 독립적 조형예술성만 부여되였을 뿐 건물들 사이의 예술적 호상성, 호환성, 연결성이 원활하지 못하며 건물 높낮이 배합이 조화롭지 못하다"고 하면서 "건축구성의 다양한 형태 및 크기 변화가 조화롭게 어울리며 예술적 호환성이 해결되어야 해양공원도시로서의 자기의 고유한 특성과 멋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30층 이상의 여관, 호텔들을 더 추가 배치할 것을 예견해야 하며 관광지구 당 및 근로단체위원회, 경영위원회, 안전보위기관, 사법검찰기관을 비롯한 사무청사도 거리형성에 인입될 수 있게 해안지대에 접근 배치하여 고층 종합청사 형식으로 건설하라"고 지시했다.
또 "해안관광지구거리안에 전자오락관, 종합경기장, 영화관들을 추가 배치하며 해안선과 비행장사이의 공지에 큰 규모의 물놀이공원과 유희장도 배치하는 것으로 계획"하도록 하고 대형 종합주차장 건설과 갈마역 개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대중교통수단 해결에 대해서도 깊이 연구하라고 과제를 제시했다.
이밖에도 각종 노동 안전대책과 모든 공사를 설계와 공법의 요구에 철저히 부합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