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광복사 유적을 국보 유적으로 등록헸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9일 보도했다고 통일뉴스가 30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광복사 유적은 올해 강원도 판교군 사동리에서 새로 발굴한 고려시기의 절 유적으로, 사동리 소재지에서 동북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골 안에 위치하고 있다.
기본 면적이 1만 7,000여㎡나 되는 큰 규모의 절터인 광복사터는 동쪽 구역과 서쪽 구역으로 갈라져있으며, 매 구역은 회랑터에 의하여 둘러막혀있다.
동쪽 구역에는 문터와 탑터, 금당터, 강당터가 차례로 배치되어있는데, 특히 금당터는 지금까지 고려시기의 제일 큰 절로 알려진 개성시에 있는 영통사의 금당터와 강당터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서쪽 구역에는 남쪽 건물터와 사당터, 회랑건물터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절터에서는 ‘廣福寺’(광복사), ‘廣福大寺’(광복대사), ‘護國廣…’(호국광…)이라는 글이 새겨진 기와 조각들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유물들이 발굴되었다.
신문은 “광복사는 고려시기였던 11세기경에 건립되었다는 것이 학술적으로 고증되었다”면서 “제34차 비상설물질유산심의평가위원회에서는 큰 규모의 고려시기 절유적인 광복사 유적을 조선민족의 첫 통일국가의 문화발전 과정을 해명하고 민족문화유산의 보물고를 더욱 풍부히 하는데 이바지하는 국보적 가치를 가지는 역사유적으로 평가하고 국보유적으로 등록할 것을 정식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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