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하던 4대강 16개의 보 개방과 ‘관측(이하 모니터링)’을 올해 10월부터 크게 늘린다.
환경부는 그간 4대강 16개 보 중 10개* 보를 개방하여 그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9월 말 기준으로 9개의 보가 개방되어 있다.
*(완전개방 3개) 세종보, 공주보, 승촌보
(부분개방 6개) 강정고령, 달성, 합천창녕, 창녕함안, 죽산보, 백제보
(수위회복 1개) 상주보는 관리수위 회복
10월 중순 이후 금강 3개 보와 영산강 2개 보가 완전히 개방될 예정이다.
특히 한강 3개 보(강천, 여주, 이포) 중 이포보가 10월 4일부터 처음으로 개방된다.
낙동강에서는 8개(상주, 낙단, 구미, 칠곡, 강정보령, 달성, 합천창녕, 창녕함안) 보 중 10월 15일 처음 수문을 여는 구미보를 포함하여 7개 보*가 개방될 예정이다.
* 강정고령보는 관리수위(19.5m) 보다 1.25m 낮은 현재의 취수제약수위(18.25m) 유지, 칠곡보는 이번 개방계획에서 제외
4대강 조사․평가단(이하 조사․평가단)은 취·양수장 제약수위 및 이용 시기, 지하수 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용수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보 개방 수위와 기간을 정했다.
이번 보 개방은 내년 양수장 가동 이전인 2019년 3월까지 이며, 이후의 개방계획은 취․양수장 대책 등을 반영하고 지자체 농민등과 수위회복시기, 회복수위 등 협의를 거쳐 추후 수립될 예정이다.
<</span>보 개방 확대 필요성 및 준비과정>
지난 6월 29일 보 개방 모니터링 중간평가 결과, 클로로필a 농도 감소, 동식물 서식환경 개선 등 4대강의 자연성 회복 가능성이 일부 확인되었다.
하지만 보 처리 방안의 근거가 될 실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개방 폭과 모니터링 기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보 개방 폭과 기간을 최대한 확대했다.
이번 개방 계획은 유역·지방환경청의 사전조사를 토대로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되었다.
수계별 민‧관협의체(‘18.9.12~14), 농․어민 등 주민 설명회(’18.9.20~10.1),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3개의 전문위원회(물환경, 수리․수문, 유역협력) 등을 거쳐 지역사회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span>수계별 보 개방 계획>
모니터링을 위해 10월 4일부터 개방되는 한강 이포보는 취수제약수위(EL. 26.4m)까지 개방될 예정이다.
11월 10일 이후에는 동절기 수막재배를 위해 이포보 수위를 올릴 계획이며, 내년 말(~‘19.12)까지 양수장 대책 완료 등 여건이 마련된 이후에 개방 시기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평가단은 한강의 나머지 강천보와 여주보의 경우, 관리수위에 대형 취수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개선조치 이후 개방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낙동강 수계 8개 보 중에서 낙단보와 구미보가 처음으로 개방되며, 기존에 개방했던 보 4개(상주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의 수위를 낮추고, 강정고령보는 현 개방상태를 유지 하는 등 총 7개의 보가 개방될 예정이다.
낙동강 수계는 녹조 저감, 유해물질 유입 등 비상상황 시 즉시 조치 등을 위해 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높지만, 대형 취‧양수장 제약수위 등으로 인해 보를 개방하기 어려운 여건이었다.
조사․평가단은 그동안 지역사회와 협의하여 보별 양수장 가동 종료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주보·달성보·창녕함안보를 취수제약수위까지 개방하고, 낙단보‧구미보‧합천창녕보는 지하수위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수문이 완전개방될 계획이다.
창녕함안보의 경우, 10월 10일부터 취수제약수위까지 개방했다가 수막재배 시작 이전 11월 중순 수위가 회복될 계획이다.
칠곡보는 취수장애 우려가 높아 올해 개방이 곤란한 상황이며, 현재 취수제약수위까지 개방하고 있는 강정고령보는 민간 취수장 이전 협의 및 양수장 개선 조치 등이 완료된 이후 추가 개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강 수계는 4대강 중 처음으로 모든 보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