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산불방지를 위해 산림청이 주관하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 에서 도내 42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되었으며 이중 밀양 소태마을, 거제 산촌마을, 양산 서리마을, 하동 북방마을, 거창 용전마을 등 5개 마을이장은 산림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농산촌지역 불법 소각행위를 막기 위해 마을이장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서약서를 제출하고 이를 이행한 마을 중 산불 발생 여부, 소방서 출동일지, 산림청 기동단속 실적 등을 반영해 산림청이 우수마을로 선정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2014년부터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된 42곳 우수마을 중 대표마을로 선정된 2곳(양산, 함안)에 30일 산림청장 표창을 전달하고,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도 산림녹지과장, 시군 산림부서장, 마을이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녹색마을 선정을 축하하고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다짐했다.
녹색마을로 선정된 양산시 하북면 서리마을과 함안군 여항면 내곡마을 등 42개 마을은 주민모두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를 위해 농산폐기물‧불법쓰레기 수거 등 산불을 유발하는 불법 소각행위를 근절하고, 산불조심 마을방송‧산불취약지 자체 순찰강화 등 산불방지에 전력을 다하여 올해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정용구 양산시 하북면 서리마을 이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쓰레기와 농산폐기물 소각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지만 잘못하면 소중한 숲이 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주민들을 적극 설득했다”며, “앞으로도 산불 없는 마을로 지켜내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석봉 경상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결과는 이장님과 주민들이 협력하여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각산불 없는 마을 유지를 위해 불법소각 행위 근절에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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