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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大,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기술창업 지원
  • 이영남
  • 등록 2018-08-16 10: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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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21통신] 이영남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 이하 폴리텍)은 16일 폴리텍 서울정수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54개 팀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3개 팀이 참여한다. 


폴리텍은 본 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창업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기술력에 아이디어를 더한 시제품 제작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예비 창업자의 체계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예선 대회에서는 1박 2일간의 창업멘토링 캠프도 열었다. 참가한 학생들은 창업 전문가, 변호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멘토로부터 비즈니스기획, 마케팅,  정부지원 사업 등 전문 컨설팅을 받으며 창업 역량을 높이고 아이템에 대한 기획안을 구체화 했다.   


본선에서는 23개 팀이 직접 제작한 시제품을 선보이고, 제품시연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시장분석과 상용화 전략, 자금 확보 방안 등 성공적인 스타트업 계획을 포함한 완성도 높은 창업 아이템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3D프린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아이템이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고령화 사회 및 환경변화에 초점을 맞춘 시장성 있는 아이템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창원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과 4명으로 구성된 ‘메송이’팀은 노약자 및 장애인을 위한 움직이는 변기를 개발했다. 서 있는 상태에서 변기 커버의 각도 조절로 천천히 앉을 수 있도록 해 낮은 변기에 앉을 때 발생하는 불편함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심박 수 감지 기능 등 이용자의 상태 모니터링도 가능하고, 기존 변기에 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변기 자체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실용성과 비용성에서 차별화를 보였다. 


이 밖에도 ▲옷에 센서를 부착해 영유아의 건강상태와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직물형 센서라벨 ▲3D프린터와 스캐너를 이용한 개인 맞춤형 악세사리 ▲유치원 등 특정장소의 미세먼지 농도와 알림 서비스 제공 장치 ▲커피숍 등에서 활용도가 높은 음료용 파우더 자동 소분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시장성 높은 아이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심사는 벤처기업협회 김영수 전무, 특허법인 현문 전필성 변리사 등 창업 전문가 8명이 맡는다. 실용성과 사업화 가능성, 미래 지향성 등을 집중적으로 심사한다. 전문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기계 관련분야와 IT 및 기타분야로 나누어 심사할 예정이다.  


각 분야별 최우수 팀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금상 1팀은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상과 70만원의 상금, 은상 3팀은 창업진흥원장상과 50만원의 상금, 동상 5팀은 한국벤처협회장상과 3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23팀의 발표 후에는 창업에 대한 질의응답과 중앙대 윤형보 박사의 창업성공사례 특강이 이어진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창업에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를 얻는 한편, 창업 관련 다양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의 기술력과 열정이 오늘의 경험과 더해져 세계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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