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0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관세를 면제하기로 확정했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 면제시한을 당초 예정된 5월1일에서 1개월 연장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의 수정을 승인하는 명령을 내렸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어 "미 행정부는 철강 수입에 대해 한국과 최종 합의를 했으며, 그 개요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앞서 발표했다"면서 한국산 철강에 대한 고관세 영구 면제 입장을 확인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각각 25%와 10%의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