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천 청풍벚꽃축제,법규무시강행 ··· 불법행위 눈감았나?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8-04-10 15:24:34

기사수정
  • - 허가 받지 않은 도로에 야시장, 제천시 예산지원-

▲ 충북 제천 금성면 물태리 문화마을 벚꽃축제가 수년째 불법으로 도로점용허가(빨간선) 법규를 무시하고 축제를 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 청풍호 벚꽃축제 야시장이 수의계약으로 ‘청풍벚꽃축제’가 특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벚꽃축제가 매년 도로점용 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치러지고 있다.


또한 지나치게 많은 야시장 천막으로 꽃구경을 제대로 못한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청풍면 물태리 문화마을에서 제22회 청풍호벚꽃축제가 열린다.


벛꽃축제가 열리는 청풍면 물태리(303,305,306,308,133-115번지)문화마을은 매년마다 온갖 불법과 난장판으로 막을 내려져 이근규 제천시장 초임해 “내년부터는 야시장을 열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다.


현행 도로법 제52조에는 도로나 인도를 점용해 사용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 받는다. 


그러나 청풍호벚꽃축제는 행사용 천막과 야시장 천막 수백개가 설치되는데도 여태껏 한 번도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행사를 치르거나 장사를 하고 있다.


야시장 업자는 마을자체로 구성된 청풍호벚꽃축제추진위원회에 수의계약으로 5500만원의 기부금을 내고 영업하고 있다.


결국 제천시 불법행위를 앞장서서 조장하고 야시장 업자마저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영업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이같은 불법으로 난립하는 야시장과 혼란을 막기 위해 이근규 시장은 지난 2016년 야시장의 외부 업자를 배제하고 규모를 축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지도단속을 해야 할 행정기관인 제천시가 앞장서서 불법행위를 벌이면서 무슨 단속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도로점용 허가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 내규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기관이나 단체는 2000만원 이상 지출 항목에 대해서는 공개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토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천시 관계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하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