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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상용화 앞당긴다”…산학연 연합체 발족
  • 조기환
  • 등록 2018-03-21 1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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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자리·신사업 모델 창출 기대…사업화 가능한 기술 분과 우선 구성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K-City)에서 열린 ‘5G로 대화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연회’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조작해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산학연이 함께하는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를 발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 전자, 통신 관련 대·중소기업, 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글로벌 기업들과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2020~2022년경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 중이다. 상용화 시기가 도래하고 세계시장 규모가 2020년 1890억 달러에서 2035년 1조 1520억 달러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의 융복합체로서 자동차 제작사는 물론 구글, 애플과 같은 정보통신기술 업체까지 자율주행 관련 기술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경과 업종을 초월한 합종연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고 기술 간 융합을 통한 혁신 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동차, 인프라, 통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함께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를 발족하게 됐다.


협의회는 당장 사업화 추진이 가능한 스마트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C-ITS(통신), 보안, 지도 3개의 기술 분과로 우선 구성됐다. 기술 분과위 내부 기술교류를 시작으로 인프라 관련 표준과 인증 제도를 조속히 마련해 인프라 산업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기술이 어우러져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설명회, 전문가 컨설팅, 데이터 공유, 시험환경 제공 등 정부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기적으로 학술 토론회도 개최해 서로 다른 업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인프라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관련 이슈와 정부정책 방향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정보 접근성이 약한 중소기업이 사업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등 소통을 강화한다.


향후에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함께 신규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분과를 발굴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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