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자동차 분야 핵심기술 개발 지원으로 기업 매출 증가와 신규고용 창출 등 효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부터 40억원으로 전기충전기 개발 등 7개 과제 참가기업과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5개 과제를 마무리한 결과 기업 매출 증가 154억원, 신규고용 창출 63명, 지식재산권 21건 등 성과를 올렸다.

대영채비는 전기차 4대를 동시충전하는 100㎾급 전기충전기를 개발해 120억원 연계 매출 달성, 신규 일자리 26명 창출, 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납품에 성공했다.

삼보모터스는 권선계자형 전기자동차 구동모터 국산화율 100％를 달성해 이미 상용화한 전기차용 감속기와 함께 사업화할 길을 열었다.

또한 차지인은 220V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해 대기업과 납품 계약을 했다. 오대금속은 저가형 원통형 셀 전기차 배터리를 국산화했다.

과제를 수행 중인 디아이씨는 상반기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별도 법인을 설립해 전기상용차 양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평화산업도 르노삼성자동차 트위지 모델 편의사양 개발을 추진해 내달 납품을 앞두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기업이 혁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