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시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9월 마지막 주, 안양에서 춤의 도시를 알리는 대규모 축제가 열린다.
안양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2025 안양춤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양춤축제는 올해 ‘춤으로 떠오르는 안양’을 주제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첫날 개막공연에는 윤별발레컴퍼니와 가수 박혜신이 무대에 오르며, 저녁에는 500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27일에는 DJ 모쉬와 아나콘다가 EDM 파티를 열고,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안양 유스클럽 챔피언십’ 우승팀 무대와 ‘제40회 안양시민가요제’ 본선이 이어진다. 폐막일인 28일에는 댄스팀 프라우드먼과 가수 하하가 출연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추억을 담은 ‘언제나청춘 콘서트’가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시민참여 공연(프린지)에는 지역 동아리와 동호회 100여 팀이 참여해 댄스배틀·랜덤플레이댄스·워크숍 등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전시·체험·플리마켓·먹거리 한마당도 운영되며, 올해는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를 확대해 취약계층 참여 기회도 넓혔다.
2000년 시민축제로 출발한 안양춤축제는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됐고,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약 13만 8천 명이 방문해 34억 원대의 경제효과를 기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춤축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의 장”이라며 “춤의 도시를 넘어 축제의 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