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유한국당 화재참사진상조사단··· 제천화재 합동분향소를 방문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8-01-18 16:00:49

기사수정
  • - 제천화재참사는 세월호와 같은 사회적 참사로 규정하고 이를 개선할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 자유한국당 화재참사진상조사단(황영철,함진규,박덕흠,권석창홍철호,유민봉)의원들이 유족대책위원회의 화재 상황을 설명듣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천화재참사진상조사단은 18일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했다.


이날 방문에는 황영철(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조사단장을 비롯해 함진규(경기 시흥갑) 정책위의장,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충북도당위원장, 권석창(충북 제천·단양)·홍철호(경기 김포을)·유민봉(비례대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황영철 조사단장은 “제천화재참사는 세월호와 같은 사회적 참사로 규정하고 이를 개선할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개정 법안이 반드시 통과하도록 해 진상 규명과 유족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와 활동이 당리당략이라든지 정치적 이득을 위한 행위로 보여지지 않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사단의 활동이 부족하면 질타하고 많은 자료를 제공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상 규명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유족대책위에 부탁했다.


홍철호 의원은 “정부와 여당에서 청문회 일정 자체를 거부해 유감”이라며, “진상조사단 내부에서 협의를 거쳐 여당에 해결을 위한 일정에 응할 것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건덕 유족대표는 소방 합동조사단이 아닌 투명성과 객관성을 가진 3의 기관에서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호소문을 진상조사단에 전달했다.


유족 민모씨는 “제천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사후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안전 관련 법은 여야가 싸우지 말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법 정비나 법을 새로 만드는 일에 똘똘 뭉쳐 달라”고 당부했다.


유족 윤모씨도 “형식적인 당리당략보다 더 실질적이고 진실성이 담아 있는 활동을 해 달라"며, “오늘 이 간담회가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유족대책위는 “지난 11일 합조단 조사 발표에 7가지 의문을 제기해 추가 답변을 받았지만, 역시 구체성, 객관성, 투명성이 결여됐다”며 진상조사단에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자유한국당 진상조사단은 간담회 후 제천시청에 유족의 의견을 전달하고 화재 참사 현장을 찾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