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조성용지 매각이 또 불발됐다.
거제시는 최근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매각을 위한 입찰 결과, 응찰자가 없어 최종 유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해금강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보였던 업체도 이번 입찰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연말 안으로 매각 재공고를 할 예정이다.
매각 예정 가격은 155억4605만7500원이며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일원 22필지 3만4795㎡와 전기·통신시설, 상·하수도시설 등 부대시설을 묶어 일괄 매각한다.
허용 용도는 관광 사업(호텔·펜션·콘도미니엄 등 숙박 시설) 또는 교육·연구 시설(연수원)이다.
현재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으로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을 승인받으면 건폐율 60%, 용적률 200%, 10층(40m 이하) 규모의 건축물 건립이 가능하다.
해금강 휴양시설지구는 남해안관광벨트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 포함 129억원을 들여 2004년 조성, 이듬해 7월부터 매각을 시도했지만 일괄 매각에 따른 부담 등으로 매년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