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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 서에 번쩍’ 광산구에 뜬 산타들
  • 장병기/기동취재
  • 등록 2017-12-21 21: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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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앞두고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산타클로스가 광산구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소장 박상희)와SK텔레콤서부Network본부(본부장 허근만) 임직원으로 구성한 행복날개봉사단은 지난 20일 ‘깜짝 산타’로 변해 아동 120명에게 선물을 선사했다.



SK텔레콤 행복날개봉사단이 모은 성금 1천만 원으로 마련한 선물은 책가방. 전달식은 광산구 우산동 SK텔레콤 사옥에서 열었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책가방을 아이들과 고루 나눌 계획이다.


지난 2002년 광산구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SK텔레콤 행복날개봉사단은 로렌시아의 집, 용진육아원 등 사회의 약자를 돕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진로 교육과 후원금 제공도 2005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같은 날 우산동에서도 산타클로스가 나타났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최정수·이하 ‘지사협’) 위원들이 수염과 산타 옷을 입고 다문화가정 등 10세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가가호호 방문에서 스케치북, 파스텔, 크리스마스 장식품, 케이크, 장남감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신가동 지사협(위원장 이용주)는 22일 ‘산타행사’를 동주민센터에서 연다. 지사협 위원들은 산타로 변신해 마을 아이들과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을 즐긴다. 이와 함께 12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해 방석, 장갑, 실내화 같은 성탄절 선물도 풍성히 마련했다고.


신흥동 지사협(위원장 안상무)도 23일 산타클로스로 변신한다. 이들은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북카페 ‘이숲’에서 마을 어린이들과 함께 놀며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집을 밝힐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직접 만들 예정이다. 또 김밥을 함께 만들어 나눠 먹고 영화도 감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광산구 관계자는 “선물 자체로 보면 약소하지만,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알려 든든함과 따뜻함을 전하는 역할을 ‘산타클로스’들이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훈훈한 이웃사랑이 가득한 연말연시가 되도록 민관복지연대망을 더욱 촘촘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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