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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제천시장··· 예술의전당 건립 말바꾸기 - 일부 시의원이 반대사유를 설명하며 ‘도비 200억원을 확보한 물증이 없어… -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 남기봉 본부장
  • 기사등록 2017-12-18 20: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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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제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무산위기에 처한 제천예술의전당 건립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은 지난 13일 제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무산위기에 처한 제천예술의전당 건립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12일) 제259회 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미 200억원의 도비를 확보한 제천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이 부결됐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 벌어졌다”며 “이시종 도지사의 결단으로 총사업비의 50%인 도비 200억원을 확보하게 되었고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심사도 통과되어 시민들은 환호했다. 그러나시의회에서 실시 설계비를 삭감하고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도비확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라는 시의원들에게 충북도청 각 담당자와 관련 간부들을 거쳐 이시종 도지사의 결재까지 있는 행정절차가 완료된 문건 복사본을 사전에 제공했다”며 “정부에서 승인을 받은 지방재정투자사업승인 서류에 첨부된 도비지원서류와 도의회에서 도지사의 발표가 담긴 속기록, 그리고 이미 해당비율대로 실시설계비가 지원되어 있음을 확인시켰음에도 ‘도비확보의 근거가 없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달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근규 시장은 “더구나 공사석에서 일부 시의원이 반대사유를 설명하며 ‘도비 200억원을 확보한 물증이 없어서’거나 ‘거짓말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4년 취임 초기 재검토사업으로 분류했던 교육문화센터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시장은 “당시 최대의 논란이 되었던 교육문화센터 건립사업을 면밀히 검토해보니 장밋빛 청사진만 있었을 뿐 예산확보 방안이 준비된 것이 없었다”며 “사업자체는 좋은 일인데 예산이 없어서 도저히 할 수가 없다고 공식발표한 일도 있다. 


당시 교육문화센터 건립사업은 법적 지원한도인 국비 20억원만 확보되고 도비는 지원 계획이 없어 결국 700억원 이상을 전액 우리 시재정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사업예산의 50%인 도비 확보뿐만 아니라 인접 영월, 태백, 정선, 평창, 단양, 영주 등 7개 시·군이 협약하고 서로 함께 상생 발전하는 문화공동체의 중심축이 될 중차대한 사업을 이대로 좌절시킬 수 없는 일”이라고 갈무리했다.


한편 제천예술의전당 건립사업은 관련 예산의 삭감에 따라 민선6기 임기 내에는 사실상 건립 무산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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