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흥군·예산군 등 7개 우수 폐기물처리시설 선정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7-11-23 09:05:49

기사수정
  • - 환경부, 지자체 631개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 평가결과 발표


▲ Side dump : 음식물류폐기물 수거 Rear Dump : 일반쓰레기 수거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631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2016년도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고흥군 생활자원회수센터 등 7개 시설을 최우수 운영시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 운영시설은 고흥군 생활자원회수센터를 포함해 예산군 매립시설, 인천 서구 청라 및 옥천군 소각시설, 김해시 생활자원회수센터, 부산시 동래구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원주시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이다.

 

이들 최우수 운영 시설은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각 여열, 바이오가스 및 재활용 선별품 등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과 판매 수익을 창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흥군 생활자원회수센터(20/일 미만)는 수거면적은 넓으나 폐기물 발생량은 적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살렸다. 생활폐기물과 음식물폐기물 등을 동시에 분리·수거할 수 있는 특허차량을 개발하여 수거방법의 개선으로 연간 약 13,600만 원의 운영비를 절감했.

 

예산군 매립시설(20m3 미만)은 재활용 폐기물 수거차량을 별도 운영하는 등 분리수거 방법을 개선했다. 반입 폐기물의 관리를 통해 불연물질 이외의 폐기물 매립을 최소화하여 전년 대비 약 745톤의 매립량 감소를 실현했다.

 

인천시 서구 청라소각시설(48/일 이상)은 소각열을 활용한 전력 발전으로 외부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지역난방에 열원을 공급하여 연간 약 29억 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또한, 소각 후 발생되는 바닥재를 보도블록 등으로 재활용했다.

 

옥천군 소각시설(48/일 미만)은 소규모 시설임에도 발생되는 소각열을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 자체 사용하여 연간 약 8,500만 원의 운영비를 절감했다.

 

김해시 생활자원회수센터(20/일 이상)는 체험 교육장 운영 및 분리배출 홍보 등 꾸준한 노력으로 전년 대비 약 780톤의 재활용품 회수 증대를 달성했고, 선별된 재활용품 판매로 연간 약 1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부산시 동래구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은 주요설비의 사전정비 및 보수를 통해 전력 등 외부 에너지사용량을 줄여서(전년 대비 380MW) 4,200만 원의 운영비를 절감했다. 분기에 1회 이상 악취관련 주민 간담회도 개최하여 민원발생을 사전에 대처하는 등 주민친화 및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원주시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1호기)은 전처리장치 보강 등 지속적인 설비개선으로 고형연료제품의 발열량과 에너지회수율을 향상시켰고, 생산된 고형연료제품의 판매를 통해 연간 3억 원의 운영수익을 올렸다.

 

환경부는 1123일부터 24일까지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2017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 성과평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들 7개 최우수시설 관계자에게 환경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한다.

 

워크숍에서는 폐기물처리시설 우수 운영사례를 발표하는 등 지자체 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 비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 평가제도는 지자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의 운영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도 시행 3년차를 맞이했다.

 

평가방법은 폐기물 처리방법에 따라 6개 분야*로 구분하여 분야별로 운영실적, 가동률, 운영비, 에너지사용량, 환경오염물질 배출현황 및 안전관리 등 11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올해 평가결과는 12월 중에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 공개한다.

 

* 6개 분야: 소각시설, 매립시설, 생활자원회수센터,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정명규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장은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 평가가 지자체의 운영관리 역량과 폐기물처리 효율을 높이는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