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양군, 스포츠마케팅 ‘지역경제 활성화’톡톡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7-11-13 11:49:18

기사수정
  • - 탁구국가대표상비군 선발전을 시작으로 17개 종목, 34개의 체육대회를 열어 4만8200명이 다녀감-

▲ 지난 4월16일열린 단양팔경 마라톤 대회 모습.

충북 단양군이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열린 2017 탁구국가대표상비군 선발전을 시작으로 17개 종목, 34개의 체육대회를 열어 4만8200명이 다녀갔다.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이 체류하면서 숙박비, 식비 등으로 지출한 비용을 추산한 직접경제효과만도 28억원에 달한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군은 또 TV중계와 언론홍보에 따른 인지도 상승, 생활체육 저변확대 등 간접 경제효과는 50억원에 이른 것으로 예상했다.  


2∼3월 관광 비수기에 열린 조마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와 재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협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등은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간 선수단과 학부모 등 1만5000명이 찾아와 2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4월엔 단양팔경마라톤대회와 소백산철쭉배 전국풋살대회, 전국남녀 소프트발리볼대회 등 전국단위 대규모 대회가 연이어 열려 지역경제에 훈풍(薰風)을 불어넣었다.  


신록의 계절 5∼6월에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와 소백산 힐클라이밍·사이클 대회, 소백산철쭉제기념 전국 게이트볼대회 등을 개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름 성수기인 7∼8월에도 전국3대3 농구대회와 충북사격연합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단양군수배 전국오픈 탁구대회 등 전국대회를 열어 스포츠 열기를 더했다.  


9∼10월 스포츠의 계절 가을이 시작되면서 총 대회참가 규모 2만 명이 예상되는 7개의 크고 작은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 기간 전국‧도 단위 메이저급 대회인 CBS배 배구대회와 충북도 생활체육대회, 제98회 전국체전 탁구대회 등 굵직한 대회를 개최하며 스포츠 도시로써의 위상을 높였다.


11월에도 마라톤, 배드민턴, 그라운드 골프대회, 탁구 등 전국단위의 다채로운 생활체육대회를 열어 ‘관광도시 단양’을 전국에 알렸다.    


소규모 군 지역인 단양군이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체육단체와 손잡고 스포츠마케팅을 활발히 펼친 결과로 평가 받는다.


현대시설의 경기장과 숙박, 교통, 훈련시설 등 스포츠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점도 경기력 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


군은 2019년까지 사계절 복합스포츠센터 건립과 영춘 생활체육공원 등 체육시설 확충에 195억원을 투입할 만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대회유치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함께 스포츠 메카 단양의 이미지를 상승하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회를 중심으로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