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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입장권 인터넷서 헐값에예매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7-09-28 11: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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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가격도 시세에 훨씬 못 미쳐 장당 2천원 거래··· 50장에서 100장까지 대량으로 판매-

▲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입장권(예매권)이 시세에 절반가격에 헐값에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충북 제천시 왕암동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입장권(예매권)이 시세에 절반가격에 헐값에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판매되고 있다. 


한 중고매매 사이트의 경우 지난 5월 이후 약 38건의 판매 물량이 나왔으며 가격도 시세에 훨씬 못 미쳐 장당 2천원 거래도 눈에 띈다. 현장 판매 1만 원짜리 입장권 중 지역사랑상품권을 제외한 5천 원 가격의 1/2가격도 안 되는셈이다. 


한판매자는 2000원대는 50장에서 100장까지 대량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사진까지 기재하며 판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사전 예매권이 직능단체, 기업체, 마을단위로 강매가 진행되면서 입장권이 남발돼 소진하지  못함에 따라 판매를 통한 자금회수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행사의 경쟁력 재고를 통한 자발적구매와 관람객유치 등의 선순환구조가 아닌 입장객 부풀리기를 위한 입장권 강매 및 지자체간 품앗이 관행에 따른 악순환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입장권은 일반 1만원(지역사랑상품권 5000원), 청소년 6000원(3000원), 어린이 4000원(2000)이며 지역사랑상품권은 현금과 동일하게 물품구입 및 체험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입장권40만장 가운데 제천시가 25만장을 할당받아 시 본청은 물론 사업소 읍·면동사무소까지 배부했다.


엑스포 입장권 할당은 부서별인원이나 관련단체 및 기업체 등을 관리·감독하는 부서에 다라 수 천에서 수 만장씩 배부됐으며 사실상 강매를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반응이다.


시 관계자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서는 입장권 판매가 매우 중요한데 어쩔수 없이 부서별로 판매 목표량을 할당하게 됐다”고 밝혔으나 이 같은 불법유통은 조직위가 판매해야 할 목표치를 달성하는데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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