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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층 고수' 은마 재건축..서울시, 정비계획 '미심의' 퇴짜 - 2030 서울플랜 '최고 높이 35층' 불충족 최문재
  • 기사등록 2017-08-17 10: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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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서울시는 49층을 고수하는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미심의'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은마아파트은 동남권 대표적인 재건축단지로 주변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도계위 상정 이전부터 정비계획(안)을 조율하기 위해 2015년부터 수차례 관련부서 사전협의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심의 단계에서 조정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실질적인 안건 처리를 위해 지난 16일 도계위에 정비계획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조건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점이 지적돼 미심의로 최종 결정됐다. 이미 안건이 상정돼 있는 상황에서 미심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은마아파트는 이번 정비계획안에 49층 재건축을 제시해 서울시 높이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또 보차혼용통로계획과 추가적 공공기여를 조건사항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심의에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며 "정비계획(안)을 심의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마아파트 측은 최고 49층 높이로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반면 서울시는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최고 높이 35층'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플랜2030은 시민들과 함께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든 헌법과도 같은 것"이라며 "최상위 법정도시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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