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번 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2,400선을 돌파하며 새 시대를 열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3일 2,404.49로 마감한 데 이어 전날에도 5.14포인트(0.21%) 오른 2,414.6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78포인트(0.36%) 오른 2418.27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한때는 전날 수립한 장중 역대 최고치(2422.26)에 근접한 2421.48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기관은 301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7억원, 4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7만11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SK하이닉스는 7만2200원까지 상승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와 함께 현대차(3.02%), 네이버(0.96%), 현대모비스(2.24%), KB금융(1.41%)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6% 하락한 25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초반 강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255만400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4%), 비금속광물(2.36%), 통신업(1.71%), 운송장비(1.35%), 화학(1.20%), 은행(1.16%), 금융업(0.59%) 등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1.50%), 기계(-0.97%), 보험(-0.85%), 유통업(-0.4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22%) 오른 651.2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31억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23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는 가을까지 오름세를 보이며 상단 2,600선에 도전할 것"이라며 "미국의 자산 매각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축소 영향으로 올해 말께나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