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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웜비어 사망에 조전 - "北, 인류보편규범·인권 존중않은 것 개탄" 최훤
  • 기사등록 2017-06-20 11:29:31
  • 수정 2017-06-20 14: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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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 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웜비어 사망 소식에 문 대통령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가족 친지에 심심한 조의와 위로 말씀을 전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어제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무엇보다 북한이 웜비어의 상태가 나빠진 즉시 가족에 사실을 알리고 최선의 치료를 받게 했어야할 인도적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며 "또 북한이 인류의 보편적 규범 가치인 인권 존중을 하지 않는 건 대단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은 아직도 우리 국민, 미국 시민들을 억류하고 있는데 속히 이들을 가족들에게 돌려보내야할 것이며 정부는 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웜비어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근교에 거주하던 버지니아대 학생으로 2015년 말 중국 소재 북한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를 통해 북한으로 관광을 갔다가 정치 포스터를 훔친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형을 선고받고 억류된 상태였다.


미국 정부는 웜비어의 석방을 요구하며 긴 교섭을 진행했고 그 결과 억류 17개월 만에 석방돼 지난 13일 귀국했다. 그러나 북한에서 혼수상태로 풀려난지 7일만인 19일 오후 2시20분(현지시간) 신시내티 주립대병원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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