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임명 19일 만인 10일 입각하면서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이 본격 출범했다. 공식 취임식은 오는 1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할 예정이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개혁 인사가 전면에 선 새 정부 경제팀에서 ‘J노믹스’(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를 이끌면서도 정통 경제 관료로서 제 목소리를 내는 실질적인 경제 사령탑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간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 가계부채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치달은 청년 실업 문제, 조선·해운 구조조정, 저출산·고령화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 경제 둔화, 미국 금리 인상에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위기까지 대외변수도 만만치 않다.
김 부총리는 지난 7일 인사청문회에서 "사람중심 투자, 공정경제, 혁신성장이라는 3가지 정책 방향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며 "적극적 거시정책과 함께 가계부채, 부동산, 구조조정,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리스크를 선제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소득 주도 성장 대신 혁신 성장이라는 본인 만의 새 표어를 내세우며 규제 개편, 서비스 산업 육성 등 과거 정부가 추진한 성장 전략까지 포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44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