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 문화 명소 급부상
  • 장병기
  • 등록 2017-06-03 18:04:13

기사수정
  • - 지난달 3개 프로그램 300여 명 참가…기발한 기획에 낭만 더해 인기

광산구 소촌농공단지에 자리 잡은 소촌아트팩토리가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문화향유 기반 시설 입지를 다지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달 펼친 3개 프로그램에 시민 300여 명이 찾았다”고 5일 밝혔다.



소촌아트팩토리는 5월 한 달 동안 ‘미술관 작은 음악회’, ‘별이 쏟아지는 밤’, ‘‘럭키장터@소촌’을 개최했다. 무대 위 예술인의 공연을 감상하는 평면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공연자와 관객의 교감 그리고 시민이 문화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거듭나는 입체 구성으로 각각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미술관 작은 음악회(5월 27일)는 40여명의 가족 단원이 연주자로 참여한 오케스트라 연주였다. 고전부터 뮤지컬 삽입곡까지 장르를 넘나든 선곡으로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여러 차례 이끌어냈다.


별이 쏟아지는 밤(5월 30일)은 음악공연과 음식으로 아프리카를 오감으로 느끼는 행사였다. 아프리카 선율 악기 고니와 타악 공연 그리고 모닥불에 구운 서아프리카 바비큐 시쎄로 관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 예술을 무대에 올린 기획력과 모닥불을 소재로 한 낭만의 조화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같은 날 진행한 럭키장터@소촌에서는 시민 예술가 25명이 각각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커피 핸드드립, 타로카드, 네일아트, 수공예 제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관객에게 제공했다.


30일 별이 쏟아지는 밤에 참가했던 박정근(46) 씨는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고 아프리카 문화도 맛보고 느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기쁘다”며 “산업단지에서 문화와 예술을 접하는 곳이 있어 마치 보물섬이 지역에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소촌아트팩토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 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돼 이듬해 12월 문을 열었다. 


유노유호 도서관과 광주·전남 최대 공연 연습장 ‘아르코공연연습센터@광주’가 조만간 개관할 예정이어서 그 기능과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