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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그린·에너지밸리산단, 광주 미래 담는다
  • 장병기
  • 등록 2017-05-02 21: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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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빛그린산단친환경자동차부품단지현장방문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광주광역시가 집중 육성 중인 친환경자동차산업과 에너지 신산업을 담아낼 빛그린산단과 에너지밸리산단 조성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들 산단은 철강, 조선, 중화학 주도의 산업발전 하에서 소외됐던 광주가 향후 40~50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미래 신산업의 메카로 야심차게 준비해온 곳이다.


특히 19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주요 후보와 정당들이 앞다퉈 이들 사업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한데 이어 산단 조성까지 속도를 내면서 사업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이들 산단은 미래형 산업을 담아내는 특화형 산단인데다, 광주형 일자리를 결합시키기 위해 장기적으로 주거·문화·복지 등을 포함하는 복합공간으로 구상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광주광역시와 함평군 일원에 407만1448㎡ 규모로 조성 중인 빛그린산단은 자동차, 신소재, 디지털정보가전, 첨단부품소재 등을 유치한다. 


특히 국가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 기지로 기능을 하게 된다.


산단 가운데 1-2공구 71만3000㎡는 현재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 공사를 끝마치며, 1-1공구 175만8000㎡는 2019년 5월 완공한다.


따라서 빛그린산단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용지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도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완성차 및 부품기업협업화단지 조성과 주거․교육 등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부품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로 선도기술지원센터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한다. 


또 전기, 하이브리드 등 4대 특화차종의 기업역량 강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부품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생산유발 1조5000억원(광주 7944억원), 부가가치 창출 4600억원(광주 2360억원), 취업유발 1만1500명(광주 7145명) 등 효과가 기대된다.


에너지 신산업을 담아낼 에너지밸리산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에너지밸리 국가산단이 착공한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에너지밸리 지방산단 94만4000㎡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전격 결정한 것이다.


이번에 그린벨트가 해제된 지방산단은 융복합 소재 분야인 전력변환기술(HVDC), 에너지 저장시스템, 배전자동화시스템, 에너지 사물인터넷 등 에너지 변환․저장․통합 기술기업이 집적화된다.


이미 착공한 국가산업단지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등 에너지 관련 연구기관, LS산전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남구 에너지밸리 산업단지에는 ㈜에스디전자 등 53개 기업이 실 입주를 위한 토지매입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경쟁력 있는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의 투자와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밸리 산단은 기업유치를 통해 3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5000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빛그린산단과 에너지밸리산단은 단순한 산업단지에 그치지 않고 주거와 유통, 지원기능을 더하고, 궁극적으로는 광주형 일자리를 결합하기 위해 주거·문화·의료·복지 등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친환경자동차와 에너지 신산업은 문화콘텐츠산업과 함께 광주시의 미래를 여는 3대 핵심 동력이다”며 “이들을 담아낼 빛그린산단과 에너지밸리산단을 조속하고 완벽하게 조성해 미래 신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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