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구 “참신한 주민 아이디어로 마을 공동체·일자리 만든다”
  • 김의완
  • 등록 2017-03-27 14:08:15

기사수정
  • - 2017 지역 창안학교 운영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익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7 남구 지역 창안학교’를 운영한다.

지역 창안학교는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인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에서 남구가 선정돼 오는 2018년까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2017 남구 지역 창안학교’는 이날 오후 남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 교육에는 마을 공동체 사업와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마을리더 및 주민 등 82개팀 200명 가량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남구 마을 공동체 사업의 방향과 시민참여 예산제 등 지역 창안학교에 관한 기초 교육을 받았다.

또 오는 28일과 30일에는 이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마을 만들기 및 창업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법과 아이디어 발굴·실행 방향에 대한 실습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남구가 1주일 가량에 걸쳐 지역 창안학교를 열게 된 것은 마을 공동체 사업과 일자리 창출 사업에 대한 문턱을 낮춰 지속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생활 속에 불편한 점을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대안을 제시해 주민참여형 공동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리더를 양성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마을 특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지역 창안학교에 참가한 주민 이은송씨는 “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경험도 없는데다 사업계획서 쓰는 일이 어려워 중도에 포기했었는데, 이번에 용기를 내어 참여하게 됐다. 관련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어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 창안학교는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로,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주민들에게 교육과 컨설팅, 사업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며 “그동안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마을 공동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