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확정 시행
  • 곽상원
  • 등록 2017-02-13 08:23:12

기사수정
  • - 오는 25일부터 102개 노선으로 확대 개편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전면 개편되는 광주시내버스 노선이 확정됐다.

광주광역시는 10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시 버스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1년간의 용역을 통해 마련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25일부터 98개 시내버스 노선을 102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선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신규 택지지구 등 도시 외곽지역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4개 노선을 신설하고, 시내버스 신규 수요 발생 지역에 대한 노선 조정, 안전운행과 배차 간격 준수를 위한 장거리 노선 분리, 비효율적인 노선 통합 등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1월부터 교통카드 데이터와 광주시에 접수된 주요 민원, 운전원 설문조사,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자료 등의 빅데이터를 스마트행정담당관실의 협조와 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TRIPS 프로그램으로 분석하고 교통전문가와 시의회 의원, 인접 시․군 주민 간담회 및 자치구 순회 공청회 등 시민의견 청취 등을 통해 최적의 노선안을 도출해냈다.

확정된 노선개편안은 시내버스 98개 노선 중 49개 노선이 조정되며 이중 신설 4개, 조정(변경) 36개, 분리 3개, 통합 6개로 50%의 개편율을 보이고 있다.

신규 택지지역에서 주요 경제생활권 연결을 위해 수완지구에서 효천지구, 선운지구에서 광천터미널, 양산지구에서 광천터미널을 빠르게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용봉지구와 석곡동 노선을 새로 보강했다.

또, 광주 시계 외 운행노선의 일부 통합 및 단축 등 합리적인 조정과 시내버스가 다닐 수 없는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마을버스 노선을 개발해 교통 소외지역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출퇴근 및 등하교 시 집중 운행하는 방안과 이용객 수요에 따라 시내버스를 탄력적으로 공급하는 탄력배차제를 확대하여 평균 주행시간과 배차간격이 줄어들게 되어 시내버스 운행여건이 개선되고 이용이 편리해진다.

이번 노선개편안 시행을 위해서는 47대의 시내버스가 증차돼야 하지만 기존에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노선에 대해 BMS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서비스를 최대한 유지한 상태에서 노선의 적정 운행대수를 산정해 노선별로 재배분하는 등 추가 증차 없이 운행해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노선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정류소 등 시설물 정비, 홍보 등 분야별 세부추진방안을 마련해 오는 25일 시행에 차질 없이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번 노선개편으로 다소 불편사항이 있더라도 대중교통 간 환승체계 이용을 적극 당부하고,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신속히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개편된 노선은 광주시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모바일광주’ 앱에서 검색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