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기환경보전법 하위법령 개정 시행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7-01-25 16:52:42

기사수정
  • - 신규 석탄발전소(9기)에 국내 가장 강한 배출허용기준 설정


▲ 환경부


환경부(조경규 장관)는 지난해 127일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오는 128일부터 시행되고, 이를 위한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을 개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기환경보전법하위법령 개정은 신규 석탄발전소 배출허용기준 강화, 비산배출 저감대상 업종 확대, 굴뚝 자동측정기기 관리대행업 등록제 시행 기준 등을 골자로 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규 석탄발전소(9)의 배출허용기준을 국내에서 가장 강한 영흥화력 수준으로 강화했다.

 

이는 지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16.6.3)’에 포함된 석탄발전소 대책의 일환으로 착공전이거나 건설 공정율이 10%미만인 신규 석탄발전소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강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 받는 영흥화력 발전소(36호기)와 동일한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 배출허용기준 : 먼지 5mg/Sm3, 황산화물 25ppm, 질소산화물 15ppm

굴뚝이 아닌 시설·설비 등에서 대기로 직접 배출되는 유해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현재 20개 업종에 도입 중인 비산배출 관리제도 대상에 11개 업종을 추가하여 총 31개 업종으로 확대했다.

 

비산배출 관리제도는 공정시설 밀폐화, 오염물질 적정 포집여부, 밸브·파이프·펌프 누출점검 등 시설관리기준을 규정하여 사업장에서 비산배출되는 유해대기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제도다.

 

 

사업장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결과(2014), 대기로 배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의 61.4%가 굴뚝이 아닌 시설·설비 등에서 비산배출

 

이번에 추가되는 11개 업종은 자동차 제조, 금속제품 제조, 섬유 종이제품 제조 분야 중 유해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비산배출 비율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

 

비산배출 관리대상으로 추가된 사업장은 2018630일까지 관할환경청에 신고해야 하며 비산배출 시설관리기준을 적절하게 준수하는지 여부에 대한 점검보고서를 매년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또한, 굴뚝 자동측정기기 측정결과의 신뢰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하여 도입된 측정기기 관리대행업 등록제의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규정했다.

 

굴뚝 자동측정기기 관리대행업 조건으로 환경관련 자격요건을 가진 기술인력 및 일정한 시설측정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이를 사업장 소재 관할 환경청에 등록하도록 했다.

 

아울러, 측정기기 관리대행업자가 허위로 등록하거나 관리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등에 대한 과태료와 행정처분 기준도 마련했다.

 

거짓이나 허위로 등록시 등록취소, 기술인력시설장비 등록기준 미달 시 영업정지(1)등록취소(2), 관리기준 미준수시 과태료 200만원 이하 등

 

이 밖에 대기오염물질 추가, 유해성대기감시물질 신규 지정 등 대기환경관리의 근간인 대기오염물질 관리체계를 3단계로 정비했다.

 

대기오염물질(기존 6164) 유해성대기감시물질(신규 43) 특정대기유해물질

 

발암가능성 등 위해성이 높고 배출량이 많으나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아세트산비닐, 비스(2-에틸헥실)프탈레이트, 디메틸포름아미드 등 3종의 화학물질을 대기오염물질(기존 61)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아세트산비닐 등 대기오염물질로 추가된 3종을 배출하는 모든 사업장은 20171231일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로 신고하고 방지시설 등을 설치하여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해야 한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 중 인체 건강이나 동·식물의 생육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카드뮴, 납 등 43종을 유해성대기감시물질로 지정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측정을 통해 감시·관찰할 계획이다.

 

* 기존 특정대기유해물질(35), 대기배출량이 연간 1톤 이상인 암모니아 등 8

 

환경부는 이번 개정안으로 바뀐 대기환경관리 제도가 현장에 잘 정착되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3월 이후부터 권역별 설명회와 안내책자 제작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기환경 정책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