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 시행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7-01-25 16:49:01

기사수정
  • - 조류 피해 예방조치, 수생태계 복원계획 수립․시행,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제도 및 측정기기 관리대행업 등록제 등 본격 시행


▲ 환경부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관리제도 및 수질측정기기 관리대행업 등록제 도입 등의 내용으로 지난해 127일 개정된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이하 수질수생태계법)’이 오는 128일부터 시행되고, 이를 위한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개정공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질수생태계법하위법령 개정은 조류 피해 예방 조치, 계 복원계획과 비점오염원 관리 종합대책의 수립 절차,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 측정기기 관리대행업의 시행, 공공폐수처리시설 관리 개선 등을 골자로 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류 피해 예방 조치를 위해 환경부 장관이 공공수역관리자 또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방류 또는 조류제거 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먹는물 안전을 위해 ·정수시설 관리자가 조류 유입을 차단하고 정수처리를 강화하는 등의 조류 피해 예방 조치 명령이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수생태계 복원계획 및 비점오염원 관리 종합대책의 내용과 수립이행 절차 등을 규정하여 계획의 수립과 이행을 체계화했다.

 

수생태계 복원계획은 사업 우선순위와 연도별 추진계획, 재원조달계획 등을 포함하여 수립하도록 하고, 환경부 장관이 계획의 수정보완을 요청하는 경우 시도지사가 이를 이행하도록 규정했다.

 

관계기관은 비점오염원 관리 종합대책의 소관별 대책 이행실적을 매년 제출하고, 환경부 장관은 평가 후 이행 강화를 요청하도록 하여 관련 정책의 범정부적 연계와 이행력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추가보완하고 관리를 강화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설치운영하려는 경우 설치운영 15일 전까지(기존 시설은 `17.7.28까지) 신고를 의무화함에 따라 법적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고 절차, 신고처, 과태료 등 세부사항을 규정했다.

 

신고 대상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설치운영하는 시설,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관광지관광단지, 도시공원, 체육시설, 어린이놀이시설에 설치하는 민간시설 등이다.

 

수질수생태계법 제61조의2

 

국가 및 시도 시설은 유역지방환경청장에게 시구 및 민간시설은 시도지사에게 신고를 해야 한다. 미신고 시설 또는 검사의무와 수질관리기준을 위반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지침 수준으로 관리하던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3개 항목 수질기준이 법령에 규정됐고, 유리잔류염소 항목(0.4~4.0mg/L, 염소소독 시)이 새로 추가됐다.

 

그간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는 2010년 환경부 지침에 따라 수소이온농도(pH 5.88.6), 탁도(4 NTU 이하), 대장균(200개체수/100mL 미만) 3가지 항목으로 관리 중이었다.

 

매월 1회 이상이었던 수질검사 주기를 15일마다 1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저류조 청소(1회 이상) 또는 여과기 통과(11회 이상), 소독의무 등 추가적인 관리기준을 정했다.

 

수질원격감시체계(TMS) 측정기기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측정기기 관리대행업의 등록관리 관련 세부사항을 규정했다.

 

측정기기 관리대행업 등록제 도입에 따라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등록신청서를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 제출하는 등의 절차를 마련했다.

 

관리대행업자는 수질 자동 측정기기 가동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매년 실적보고서를 제출하는 한편, 기술인력은 특화된 교육을 이수하도록 했다.

 

공공폐수처리시설 관리를 개선하여 시설의 설치운영을 효율화했다.

 

공공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승인받은 경우와 재해나 사고로 부득이하게 폐수가 완충저류시설로 유입되는 경우 기준 준수의 예외로 인정하여 시설 운영을 현실화했다.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자는 5년마다 유입물질 특성조사, 공정별 처리효율, 시설의 문제점개선방안, 유지관리방안 등의 내용으로 기술진단을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공공폐수처리시설 우수 지자체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경우 폐수 유입률과 처리효율이 높은 경우 등을 고려하도록 규정하여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운영·관리 효율화를 위한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과 제도를 발전시키고,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