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경규)는 국정과제인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태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2017년에 추가로 조성할 ‘자연마당’ 사업지로 부산시 북구 화명동과 기장군 일광면, 울산시 북구 신천동, 전북 부안군 부안읍 등 4곳을 선정했다.
‘자연마당’은 도시 생활권의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복원하여 습지, 개울, 초지, 숲 등 다양한 유형의 생물서식처를 조성하여 도시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면서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2012년부터 추진하여 전국 14곳의 지역에 대해 조성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에 4곳이 추가됨에 따라 총 18곳으로 늘어났다.
* 완료 : 서울 노원, 부산 이기대, 대구 동구, 전북 익산, 인천 서구 등 5곳
** ‘16년 완료예정 : 대전 서구(정부대전청사), 전북 군산, 경북 경산 등 3곳
*** 설계 및 착공 : 광주 남구, 충북 청주 등 6곳
새로 선정된 4곳은 지자체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제출된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지역별 특징과 현황은 다음과 같다.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선정지는 면적이 약 5만 8,000㎡이며, 아파트가 밀집한 주거지와 접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경작 등으로 훼손되어 생태적 기능을 상실한 지역이다.
넓이가 약 2만 3,000㎡인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선정지는 일광택지지구, 일광천과 접하고 있는 곳으로 경작지로 사용된 이후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방치된 곳이다.
울산광역시 북구 신천동 선정지는 넓이가 5만 5,000㎡로서 도시내 남아있는 소나무숲과 불법 경작지가 혼재된 지역이다.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선정지는 약 2만 8,000㎡의 면적으로 도심과 접하여 현재까지 논으로 사용된 부지이나 신운천 생태하천복원사업과 연계하여 습지 등으로 복원할 지역이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4곳의 ‘자연마당’ 선정지에 대하여 총 사업비(1곳당 30억원 내외)의 30%를 국비로 지원하게 되며 지자체에서는 2017년에 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까지 조성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 말에는 2014년부터 추진해온 대전, 군산, 경산지역 등 3곳의 자연마당이 완료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특히 대전 도심한복판의 ‘정부대전청사 자연마당’은 콘크리트 광장에서 숲, 습지, 초지 등 생태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자연마당 조성 사업 확대를 통해 도시민들이 자연이 주는 혜택을 보다 많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 생활권의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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