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업자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43)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모(43)씨는 16일 오후 1시 3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지하철역에서 체포됐다.
이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20분께 무안군 몽탄면 A씨 부모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 B(77·여)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아버지 C(78)씨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씨와 함께 철구조물 제작사업을 하다가 폐업했다. 자신은 속칭 '바지사장'이고 A씨로부터 900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범행 전 A씨에게 돈을 달라며 문자메시지로 협박을 했다. 경찰은 이씨를 무안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마치고 17일께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