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도시 광양, 문화관광도시로 날갯짓”
  • 장병기
  • 등록 2016-07-22 20:04:35
  • 수정 2016-07-22 20:07:19

기사수정
  • - 22일 광양서 도민과 현장대화…지랑마을 주거형 마을회관 지원 등 약속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산업도시 광양이 도립미술관과 예술학교를 갖게 되는 등 문화관광도시로 날갯짓을 시작했다”며 “또 경남과 전남을 잇는 남도순례길이 광양을 통과하게 돼 중간 교류지 역할을 하게 됐다”고 평했다.



이 지사는 이날 광양 진상면사무소에서 정현복 시장과 이용재, 김태균, 강정일 전남도의회 의원,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 시민 등 100여 명과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 지사는 특히 “광양은 전남에서 시설농업을 가장 일찍 시작해 가장 발전시킨 곳으로 1년에 4모작 하는 농민은 광양 진상 진월밖에 없다”며 “이런 집념과 근면함이 한적한 어촌을 웅대한 산업도시로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이날 시가 건의한 ‘진상 지랑마을 주거형 마을회관 건립’에 대해 이 지사는 “전남에 독거노인이 많아 공동생활공간, 농번기 공동급식, 고독사 예방 지킴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거형 마을회관 사업은 없는 상태”라며 “도의 시범사업이라는 마음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목적 복합 체육관 건립’은 “내년도 지특회계사업으로 도에서 이미 국비 7억 원을 요청해 둔 상태다”며 “지특사업은 대체로 기준에 어긋나지 않으면 요청대로 지원되므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건의한 ‘광양 전어잡이 소리 전통배 제작 지원’에 대해선 “빨리 새롭게 제작되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하겠다”며 “전통문화 보존은 조금만 늦어도 귀한 것을 잃을 수 있으므로 늦지 않게 제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대의 백운산 무상양도 추진에 대해선 “서울대가 지나치게 탐욕 부리는 것은 서울대답지 않다”며 “중앙정부가 생태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한 만큼 전남과 서울대가 같이 사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풍산단 조기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해달라’는 건의에 대해선 “현재 추세라면 내년 6월까지 1단계 완공이 가능하다”며 “산단이 안되서 기업 못오는 경우가 없도록 2단계 사업도 조기 착공해 2020년 완공 목표를 크게 벗어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광양소방서 이전’과 ‘성황 국제 비즈니스 파크 개발사업 추진’, ‘진상 5일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 등 건의에 대해 “앞으로 충분히 검토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장대화에 이어 진상 지랑마을회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진상 수어천 염수피해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듣고 방지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는 이날 ‘광양 국가산단 명당3지구 성토재 활용 경영수익 창출’과 ‘사회복지민원 이지시스템 구축’을 우수시책으로 보고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5.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6.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7.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