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감소추세에 있는 낙지자원 회복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던 '낙지 포획ㆍ채취 금지 기간'이 지난 20일로 종료되었다.
무안군은 금어기 간 동안 무안 낙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포획ㆍ채취한 지 오래된 낙지나 다른 지역 낙지를 들여와 산 낙지를 판매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낙지취급 업소에 홍보해 왔다.
낙지 골목 상인들과 탄도만 낙지직판장에서는 스스로 일정 기간 산 낙지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하고 현수막을 내붙이는 등 무안 낙지 상표가치 향상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산 낙지를 판매하지 않은 기간에 매출액이 감소해 업소 운영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끝까지 싱싱하지 않거나 다른 지역 낙지를 들여와 판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 무안 낙지의 명성을 향상했다.
낙지 금어기가 끝남에 따라 이제부터는 언제든 무안을 방문하면 맛있는 무안 낙지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가을철부터는 전국의 낙지 미식가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영업 손실을 감수하며 금어기를 잘 견뎌준 상인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한 달 동안 잡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부터 잡히는 무안 낙지는 맛과 크기가 최상의 상태를 자랑하는 만큼 많은 분의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