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정부의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연계한 지역경제 및 고용안정 등 종합지원대책에 국비 5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책의 하나로 시는 상동 목포 고용·복지 플러스센터 내에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희망센터'를 설치하고 내년 7월까지(연장 가능) 조선업 근로자 원스톱 고용지원사업을 펼친다.
오는 8월 초 개소 예정인 센터에는 목포시, 목포 고용지청, 민간기관 직원 등 30여 명의 전담인력이 배치돼 실업급여 지급, 긴급복지ㆍ단기 일자리사업 안내 등 생계안정 지원, 재취업과 직업훈련 지원, 기업지원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조선업종 퇴직(예정)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심리안정 서비스와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심리상담ㆍ구직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조선업 근로자의 자녀 공부방과 놀이방을 남악 지역과 북항 지역에 운영해 실직자 가구의 교육비 지출을 경감시키고 아동이 다양한 교육 체험 기회를 얻게 할 예정이다.
이 밖에 조선업종 퇴직자가 창업 시 창업지원금을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창업 상담 등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희망센터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퇴직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계 안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조선업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