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흥군,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 ‘본궤도 진입’
  • 김만석
  • 등록 2025-10-31 12:59:48

기사수정
  •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변경 고시로 사업 탄력…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가속화

고흥군, 고흥~봉래 국도15호선 확장사업 추진 빨라진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0월 30일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변경·고시함에 따라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흥읍 호형리에서 봉래면 예내리(나로우주센터)까지 31.7k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6,521억 원(예비타당성조사 기준)에 달한다.


고흥 봉래면 일대에는 예타면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기술사업화센터, 민간 전용 발사장 등 핵심 인프라가 포함된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하는 국도 15호선은 왕복 2차로로,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많아 물류 이동과 산업단지 접근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도로 확장은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시급성을 고려해 당초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반영 대상이던 본 사업을 앞당겨 「제5차 건설계획(2021~2025)」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에는 공사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흥읍에서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6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돼 물류 효율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안정적인 발사체 운송체계를 확보함으로써 국가 우주정책의 추진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조기 반영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 것은 6만 군민과 70만 향우의 오랜 염원이 이뤄진 결과”라며 “국회와 중앙부처 관계자들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 건설과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공영민 군수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며 적극 건의한 결과”라며 “향후 행정절차와 설계 단계에서도 철저히 대응해 차질 없는 추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