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10일 오전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해역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다바오 오리엔탈 주 만아이(Manay) 인근 해역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약 10km 내외로 파괴력이 큰 얕은 지진으로 분석된다.
필리핀 지진 당국(PHIVOLCS)은 진앙 반경 300km 내 해안 지역에 대해 최대 3m 이상의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며 고지대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인근 인도네시아와 파라우 등 주변국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확산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집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미 규모 5.9와 5.6의 여진이 보고되며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당국은 해안 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독려하고 구조·구호 인력을 긴급 투입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