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임 위원장
송경희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뒷받침할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3대 송경희 위원장(장관급) 취임식을 10일 개최했다.
송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데이터와 AI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에 국민 개인정보 보호와 AI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마련하고, 신뢰 기반의 AI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위원회 내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에 위원회에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개인정보의 적법한 처리, 정보주체 권리 보장, 개인정보 침해 대응 등을 전담한다. 2020년 8월 출범 이후 국내 개인정보 보호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AI와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개인정보 처리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