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읍시, 국가문화유산 토지 지목 변경 추진,무성서원 시작으로 확대
  • 김문기
  • 등록 2025-09-30 22:14:23

기사수정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위상 강화

정읍시 무성서원 전경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무성서원 소유 토지 15필지, 6,946㎡의 지목을 ‘사적지’로 변경하며 역사적 품격 회복에 나섰다.

 

무성서원은 지난 1968년 12월 19일 사적 제166호로 지정됐으나 토지 지목은 당시와 동일하게 전, 대, 도로, 종교용지로 남아 있었다.

 

정읍시는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관련 부서 협의를 진행했고, 7월에는 무성서원 유림과 지목 변경 논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시는 국가기록원에서 발굴한 무성서원 과거 흑백사진 3장과 1968년 12월 문화공보부가 작성한 사적 지정 문서를 무성서원에 전달했다. 더불어 관련 연구도 함께 추진하기로 하며 민관이 힘을 모았다. 이러한 협업의 성과로 무성서원 유림의 지목변경 신청이 받아들여져 이번에 사적지로 공식 변경됐다.

 

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올해 연말까지 은선리 삼층석탑(보물 제167호), 피향정(보물 제289호), 천곡사지 칠층석탑(보물 제309호), 김명관 고택(국가민속문화유산 제26호) 등 시 소유 토지 위 국가문화유산에 대해서도 ‘사적지’ 지목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적지 본질에 부합하는 지목 정비는 국가 문화유산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적 가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서 간 협업과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 가능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시, 10월 말부터 경제활력지원금 지급…취약계층 최대 30만 원 충북 제천시가 오는 10월 말부터 모든 시민에게 ‘경제활력 지원금’을 지급한다. 취약계층은 1인당 30만 원, 일반 시민은 2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제천시의회(의장 박영기)는 시와의 협의를 거쳐 지급 규모와 방식을 확정하고, 신속한 지급을 위해 관련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9월 26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10월 2일 ...
  2. 청소년의 마약과 도박 예방이 희망이다!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 이석재회장과 위원 그리고 봉사자들이 지난 9월 22일 청소년 도박과 마약 예방 캠페인을 위해 명일 빛나루공원에 환한 얼굴로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선근 협의회장(동부지역협의회), 박지나 부장검사(여성아동범죄조사부), 손영창국장(강동구청 행정안전국), 최만수 회장(송파지구)...
  3. [속보]김건희, ‘4398’ 배지 달고 법정 출석···재판장이 직업 묻자 “무직입니다” [뉴스21 통신=추현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시작됐다. 전 대통령 부인이 재판에 넘겨진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나란히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
  4. 제천시의회 박영기 의장,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충북 제천시의회 박영기 의장이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자치 발전 대상’ 기초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인적 영예를 넘어, 제천시의회의 의정 방향과 지방자치 발전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의미가 크다.박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책상 위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생활...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