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추현욱 ] 최근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에서 KT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피해를 막기 위해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소액결제 차단’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에서 케이티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피해를 막기 위해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소액결제 차단’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출처 엑스
피해를 당하지 않은 KT 이용자들도 ‘소액결제 차단’ 방법을 찾으며 자력으로 피해 예방에 나섰다.
KT 이용자 ㅂ씨는 “최근 부랴부랴 소액결제 상한 금액을 기존 50만원에서 4만원으로 줄여놨다. 가족들이 전부 케이티 가족결합으로 묶여 있는 충성고객이라 더 불안한 상황”이라며 “최근엔 카카오톡 단톡방에는 케이티 소액결제를 아예 막아버리는 방법이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원천 차단은 전화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며, 같은 번호로는 복구가 불가능하다.
KT는 이날 피해자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고객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안심 유심(USIM) 보호 서비스를 즉시 가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원하시는 고객께 유심 무상교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 카카오톡 단체방 참여자는 “고객센터에 ‘돈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화를 냈더니, 너무 불안하면 유심을 교체하고 비용 청구가 안 되도록 하겠다고 하더라”며 “이 말만 믿고 유심을 교체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