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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정폭력 생각을 바꿔야 할 때 - 보령경찰서 미산파출소 순경 최재성 김흥식 본부장
  • 기사등록 2016-05-24 12: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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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성 순경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인 5월 마냥 즐겁고 행복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바로 가정폭력 피해자들이다.

 

가정폭력이란 배우자,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동거하는 친족 등 관계있는 사람 사이에서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주는 행위를 말한다.

 

보통 가정폭력 현장에 나가보면 가정폭력을 행하는 가해자는 대게 술을 먹은 상태이다. 술을 먹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여 가정폭력을 행하는 것이다.

 

가정폭력은 사람들이 부부간의 문제 즉 가정 내부의 문제라고 생각하여 신고를 잘 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신고를 하면 창피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가해자가 술을 마셔서 그런 거야 다음에는 안 그러겠지 술을 마시지만 않으면 착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자식 때문에 신고를 안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렇지만 가정폭력은 이제 더 이상 한 가정만의 문제, 부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폭력을 경험하면서 자란 아이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대물림 된다.

 

이러한 가정폭력을 사소하게 생각하게 된다면 끊임없는 악순환이 될 것이다.

더 이상의 대물림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신고와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나 아니면 주변 이웃들의 관심이 많이 필요하다. 싸우는 소리나 물건을 부수는 소리가 난다면 지체 없이 112신고 또는 1366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더 이상 가정폭력이 부부간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 또한 다양하니 지금 만약 이글을 읽고 있는 피해자가 있다면 지금당장 전화하기를 바란다.

 

가정의 달을 맞은 5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행복한 달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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