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정부의 적극 지원’ 한목소리 촉구
  • 서민철 사회1부장
  • 등록 2025-06-14 09:31:51

기사수정
  •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남북 공동 등재 포함한 정부 역할 강조 성명 발표



 

[서울=서민철]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지난 14,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정부와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추진단은 성명서를 통해 태권도는 전 세계 212개국 15천만 명이 수련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태권도의 위상과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후대에 온전히 계승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진단은 2018년 남북한이 공동으로 등재해 성공한 씨름의 사례를 언급하며, 태권도 역시 남북공동 등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는 2017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바 있어, 대한민국 중심의 세계태권도연맹(WT) 태권도까지 등재하여 남북한의 태권도를 아우르는 공동 등재를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반도의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평화에 기여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정부에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전담 부서 설치남북 공동 등재를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등재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국내의 홍보 및 학술 연구 지원 등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최재춘 추진단장은 태권도인들의 오랜 염원인 유네스코 등재는 더 이상 민간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번 성명서가 정부의 실질적인 행동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태권도가 전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 발표를 계기로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정부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마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OREA태권도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등재추진단#태권도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등재촉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