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고려해 100리터 종량제봉투 공급을 중단하고, 대신 75리터 종량제봉투를 도입한다.
□ 현재 100리터 종량제봉투는 가득 채울 경우 무게가 25~30kg에 달해 환경미화원들의 신체 부담이 크다. 반복적인 들어 올림과 운반 과정에서 허리, 어깨, 손목 등에 무리가 가면서 근골격계 질환과 척추 질환을 호소하는 환경미화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이에 따라 시는 환경미화원의 부상을 예방하고 더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00리터 종량제봉투 제작과 공급을 중단하고, 대신 75리터 종량제봉투를 제작해 공급하기로 했다.
□ 기존 100리터 종량제 봉투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되며, 이미 구매한 봉투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도입되는 75리터 종량제 봉투의 가격은 2,100원이다.
□ 또한, 배출 시 무게 기준도 강화됐다. 75리터 봉투는 최대 19kg, 50리터 봉투는 최대 13kg까지 담아 배출해야 한다. 이는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고려해 마련된 조치다.
□ 이번 조치로 일부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단순한 봉투 크기의 조정이 아니라 환경미화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
□ 황복순 환경과장은 “환경미화원들은 우리가 생활하는 도시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일 묵묵히 일하고 있다. 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시민 여러분의 배려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