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최우성기자 = 대구시립국악단 40주년 특별기획 한국무용의 밤 ‘환희지무’(연출 및 안무 채한숙: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트레이너) 공연이 11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무용과 전통창작무용으로 화려하게 구성된다.
▲ 포스트(대구시청제공)‘춘앵전’, ‘무고’, ‘가인전목단’ 격조 높은 궁중무용의 화려한 무대
공연의 막을 여는 무대는 궁중정재로, ‘춘앵전’, ‘무고’, ‘가인전목단’을 차례로 선보이며, 다시 이들 춤을 어우러지게 한 무대에 올려 궁중무용의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조선조 순조 때 순원숙황후의 40세 생일을 경축하기 위해 추어졌던 ‘춘앵전’을 첫 순서로 하여 시립국악단의 40주년을 축하한다. 원래는 궁중무용의 유일한 독무이나 이번 공연에서는 웅장하게 군무대형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이어지는 ‘무고’는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원무가 ‘무고’라고 불리는 북을 싸고돌며 추어지는 춤으로, 크고 훌륭한 북소리가 울림을 전달하는 격조 있는 춤이다. 무대 중앙에 활짝 핀 모란꽃을 꽂은 목단화준을 놓고 무원들이 편을 짜서 꽃을 희롱하며 춤을 추는 ‘가인전목단’은 특히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궁중무용이다.
전통창작춤 ‘군자무(매난국죽)’ 사군자의 특성을 한국무용으로 표현
전통창작춤 ‘군자무(매난국죽)’는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이 작곡한 퓨전국악곡 ‘매난국죽’을 무용곡으로 하여 창작한 작품이다.
1990년에 이 곡을 써서 국립무용단에서 초연한 바 있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채한숙 안무의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인다. 신디사이저의 전자음이 어우러진 국악곡에 매·난·국·죽을 전통춤의 기본 동작을 바탕으로 표현해 한국 춤의 새로운 면모를 선사한다.
특히, 사군자 중 남성적 기상을 나타내는 ‘죽(竹)’을 나타내는 부분에서 한국무용가 백경우(백경우무용단 대표)가 특별출연하여 멋진 춤사위를 선보인다.
판소리 적벽가 전수자 정윤형이 들려주는 조자룡 활 쏘는 대목
이번 무용공연에서 감상할 수 있는 판소리 무대가 있다. 바로 판소리 다섯 마당에 꼽히는 판소리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이다. 이 대목은 극적 긴장감을 유발하는 장중한 소리 대목으로, 적벽가의 대표적인 눈 대목이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전수자이며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단원으로 있는 정윤형이 특별출연해 남성적이고 웅장한 적벽가의 판소리적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완판, 대구 최초로 선보이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국가무형유산 ‘태평무’(강선영류)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민속무용으로 분류되기는 하나, 왕비의 복장을 하여 궁중풍의 웅장하고 화려함을 보여주는 춤이다.
여타 한국무용에 비해 구성이 복잡하고 까다로우며, 디딤새의 기교가 현란하면서도 조급하지 않은 절제미를 보여준다. 보통 태평무를 공연할 때에는 공연시간 등을 이유로 춤의 일부만 선보이는 식으로 공연되나, 이번 공연에서는 대구최초로 태평무완판을 선보인다. 세계에 견줄 만큼 뛰어난 예술성의 태평무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연출 및 안무를 맡은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채한숙 트레이너는 “대구시립국악단 창단 40주년에 걸맞은 격조 있는 무대를 위해 전통춤, 특히 궁중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전통창작무용과 판소리까지 곁들여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마지막 무대인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대구에서 최초로 태평무완판으로 선보이는 뜻깊은 무대이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40주년 기념 한국무용의 밤 ‘환희지무’의 입장료는 1만 원으로 문의는 대구시립예술단(053-430-7655), 예매는 인터파크(tickets.interpark.com/1544-1555)를 통해서 할 수 있다.
한강버스 한달만에 정식운항 재개… 시민단체, 한강버스 운항 재개 중단 촉구 시위
[뉴스21 통신=추현욱 ]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1일 오전 9시부터 정상적으로 시민탑승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한강버스는 지난 9월 29일부터 약 한 달간 안전성 확보와 품질 개선을 위해 무탑승 시범운항을 한 바 있다.이날 첫 출항지인 잠실과 마곡 선착장에서는 주말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시민 41명, 26명이 각각 탑승했다.일부 승객들은 선.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퓨처랩 방문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일(토) 마곡광장에 위치한 4차산업 혁신기술 체험센터 ‘서울퓨처랩’을 방문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가상공간에서 건물과 물건을 자유자재로 배치해 보는 ‘MR(혼합현실) 홀로렌즈’, 드론비행 등을 체험했다. 또, AI와 로봇, 메타버스, 드론 등 4차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첨...
자연이 연주하는 바다의 선율, 울산 슬도(瑟島)
[뉴스21 통신=최세영 ]푸른 파도와 붉은 등대가 어우러진 울산의 대표 해양 명소. ▲ 사진=최세영기자 드론으로 촬영한 슬도 등대 전경.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방어진항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바위섬 슬도(瑟島)는 ‘파도가 연주하는 섬’으로 불리며, 자연이 빚은 예술작품 같은 풍광을 자랑하며, 울산을...
내란특검, 황교안 압수수색 집행 또 불발… "문 안 열어주고 거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올해 9월 1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31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현 자유와혁신 대표)를 상대로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황 전 총...
[내란 재판] 윤석열, 31일 재판 내내 '증인 김성훈' 쳐다봐… 김건희 텔레그램 제시되자 발끈
[뉴스21 통신=추현욱 ] '대통령 호위무사'로 불렸던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법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마주하자 특검에서 진술했던 내용을 미묘하게 바꿨다. 이날 쟁점은 윤 전 대통령이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보안처리된 전화) 삭제를 지시했는지 여부였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차장이 증언할 때마다 고개를 돌려 그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