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로온도 낮춰라”…광주시, 폭염 총력 대응
  • 장병기
  • 등록 2024-08-07 15:15:56

기사수정
  • 살수차량 최대 16대 동원 400km 도로 열섬현상 완화 나서
  • 폭염저감시설 2063곳 운영…무더위 건강수칙 지키기 캠페인
  • 폭염 대비 체육활동 매뉴얼 운영…야외체육시설 현장점검도

▲ 사진_푝염대응 살수차량 운행

광주시가 최근 폭염경보가 15일 이상 지속되고 역대급 무더위가 예보됨에 따라 살수차량 동원,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폭염취약계층 특별관리 등 폭염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사동, 5개 자치구와 함께 폭염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는 예년보다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9월 2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6개 의료기관을 통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등 응급 구급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도록 동네에서 가까운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등의 무더위쉼터를 2063곳으로 지정하고 자치구에 냉방비 3억원을 지원했다.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는 폭염저감시설, 살수차 등도 가동하고 있다.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극락교~송정역 구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설치한 4㎞의 도로살수장치(클린로드)를 가동하고 있다. 또 살수차 13~16대를 총 동원해 하루 평균 400㎞의 다중밀집지역 주변 도로를 살수하며 아스팔트 열기로 뜨거워진 도로 온도를 낮추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근처에는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 576곳을 운영하며, 물안개 분사장치 23곳을 운영해 시민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기간 온열질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6곳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확인하는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자치구와 긴밀히 협조해 폭염특보 발효때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생활지원사) 등 1000여명과 함께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서비스 이용 어르신 1만3500여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보호자(친지)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체육시설과 체육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광주시 폭염대응 체육활동 매뉴얼’ 점검에 나섰다.


기상청 폭염 발령기준에 따른 시 체육시설 이용과 체육행사(대회)의 폭염 대응 표준 매뉴얼인 ‘광주시 폭염대응 체육활동 기준’을 지난해 마련·시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시체육회, 시장애인체육회 등 관계기관에 ‘광주시 폭염대응 체육활동 기준’을 배포하고, 폭염때 대응 표준 매뉴얼로 활용토록 했다. 또 체육시설별로 폭염대비 준비상황 등 현지점검을 진행했다.


한편 광주시는 8일 광주광역시자율방재단연합회, 광산구청 등 관계자 30여명과 함께 재래시장인 송정5일시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29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실시한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다.


광주시는 노약자, 노점상인, 시민들에게 얼음물을 제공하고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등 홍보물을 배부하고 3대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신민석 자연재난과장은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물·그늘·휴식 3대 건강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