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그젯밤부터 어제 새벽 사이 이른바 '오물 풍선' 도발을 재개해 풍선 3백여 개를 살포했다.
이 가운데 수십 개가 군사분계선 남측에 떨어졌다.
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견됐는데, 재산 피해는 없었다.
오물 풍선 가운데 상당수는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북한 땅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가운데 그제까지 전방부대 좌우 축선 위주로 설치된 고정형 대북확성기가 어제 모든 전선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군은 어제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대북 확성기 방송은 현재까지 실시하지 않았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제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를 2시간 방송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셈이다.
다만, 군은 "북한이 비열한 행위를 할 경우 즉시 방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39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