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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 시스템 내년 3월까지 .. 재개 시점은? 윤만형
  • 기사등록 2024-06-11 09: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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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팔아 시세차익을 얻는 불법 '무차입 공매도', 이를 막기 위한 전산화는 크게 3단계로 운영된다.


먼저 우리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를 하려는 기관 투자자는 잔고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주식 잔고를 실시간으로 전산 관리하고, 잔고가 부족하면 빌려올 때까지 매도 주문이 걸리지 않는 방식이다.


기관의 주문을 체결해주는 증권사도 적정한 거래인지 한 번 더 확인한다.


거래소는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구축해 사후적으로 관리한다.


금융당국은 이런 공매도 전산 시스템 전반을 내년 3월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금지된 공매도의 재개 시점은 시스템 완비 이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공매도 일부 재개 논란이 일자, 전산 시스템 구축이 먼저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악의적인 불법 공매도를 기술로 원천 차단하기는 힘든 만큼, 공매도를 일부 허용해 시스템을 사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 가이드라인을 이달 안에 배포하고, 조만간 제도 개선 최종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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