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통신/최원영기자)=가구원(부모, 30대 자녀 A씨) 모두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외부와 단절된 채 제한된 거주 공간에서만 지내며 생활고를 겪고 있음에도 개입을 강하게 거부했던 고립․은둔 가족이 8개월간의 고난도 사례관리로 안정을 되찾아 미담이 되고 있다.
     
남구 희망복지지원단에 따르면 해당 가구는 주거급여 월 20만원, 부의 국민연금 60만원 중 월세 35만원을 제한 45만원으로 3인이 생활하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음에도 가구원 모두 타인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모두 근로 활동을 거부한 채 숨어 지냈다고 밝혔다.
동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보건복지팀에서 수차례 복지 상담과 일자리 등을 안내했으나 모친은 “우리가족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며 매번 강하게 개입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동 복지팀 담당자는 위기가구로 판단해 지난해 6월 고난도 사례관리로 의뢰했으며, 고난도 통합사례관리 담당 갈도원주무관은 후원물품 전달 차 부모와 자녀 A씨를 만나 초기상담을 진행했다.
     
부친은 장애로 인해 타인의 시선이 무서워 근로하기 힘들고, 모친은 유년시절 양부모로부터 신체적 학대 피해를 주장하며 사람들이 무섭고 믿을 사람이 없다며 집 밖은 위험하다 호소했다.
     
자녀 A씨는 성적 미달로 고등학교를 입학을 못해 중학교 졸업 후 수년간 외부와 단절된 채 집안에서만 지냈다고 한다.
     
실제로 초기 상담 내내 모친은 타인에 대한 거부감, 망상, 초초함, 불안 증세를 보였으며, 모친 자신이 겪었던 경험과 감정을 자녀 A씨도 똑같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녀에게 하는 질문도 모친이 대답하는 등 본인과 자녀를 동일시 여기는 모습을 보였고, 자녀 A씨는 지적장애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갈도원 주무관은 복합적인 위기가구로 판단해 2일간 적극적인 상담을 진행하면서 모친의 정신과 약물치료와 자녀 A씨의 장애진단검사 지원을 통해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갈 주무관은 “모친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이 배우자와 딸의 삶에 미치는 영향들을 중점적으로 상담하면서 공감해드리고 상황 직면하기를 통해 모친과 가구원 모두 그 상황을 받아들여 병원도 갈 수 있었다.”전했다.
8개월간의 고난도 사례관리를 통해 기초생활 해결, 정서적 안정을 되찾았으며, 응급한 상황 또는 도움이 필요한 경우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 할 수 있을 만큼 위기 대처 능력이 호전되어 2월말 사례관리 종결을 앞두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수년간 고립․은둔생활로 밖으로 나오기까지 힘든 발걸음이었을 텐데 용기 내어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위기에 놓인 지역주민들에게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해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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