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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대원대 전 국제교류원장 보이차 고가 판매 ‘물의’ 남기봉
  • 기사등록 2014-10-27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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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제천시 전 대원대학교 국제교류원 원장 A씨가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저질의 보이차를 높은 가격에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 관계당국의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A씨는 대원대학교 국제교류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수시로 중국을 드나들면서 보이차를 들여와 보이차관련 세미나와 전시회 등을 개최해 보이차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교류원장에서 퇴임한 후 자신이 들여온 보이차를 최고의 품질이라며 동호인들에게 한편당 50만원에서 400만원씩 수천만원어치를 판매해 막대한 이득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A씨로부터 보이차를 구매했던 일부 동호인들이 보이차에 대한 실상을 알아본 결과 편당 몇만원에 불과한 저질의 보이차로 알려지면서 환불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일부 동호인들은 "A 전원장이 검증되지도 않은 보이차를 정식적인 통관 절차도 없이 들여와 엄청난 차익을 남겨 수익을 챙겼다"며 "A씨를 믿고 보이차를 구매했던 피해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씨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27일 관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천시, 제천시세무서 등이 A 전 원장이 보이차를 수입·판매하는 과정에서 불법여부가 있었는지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대해 A씨는 "현재 소장하고 있는 보이차는 중국 현지에서 들여오거나 국내에서 구매한 것 중 일부를 판매한 것으로 사업자등록 없이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을 세무서에 확인했다"며 "직접 판매한 것은 소량에 불과하며 판매를 대행하겠다는 사람이 문제가 있었으나 모든 걸 책임지고 보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보이차 판매 보다는 보이차 문화확산에 노력해 왔으며 조합을 설립해 차 박물관을 건립하려 했던 것으로 그 취지를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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