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낙연 공식 SNS

더불어민주당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방탄, 패권, 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탈당의 변을 밝혔다.

연이어 11일 국회에서 이낙연 전대표가 탈당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함께 탈당을 예고했던 윤영찬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을 재건하겠다"며 잔류했다.

당내에서는 당장 이들의 뒤를 잇는 현역 의원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며, 탈당한 의원들과 이 전대표가 합쳐 신당을 만드는 시나리오 등이 거론되는 상황에, 민주당은 신당의 위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너무나 자기가 생각하기에 공천이 불공정하다면 거기서 떨어지는 분들은 일부 합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추가 탈당을 막고 신당을 키우는 것을 차단한다는 목표 아래 이후 진행되는 공천을 최대한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