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운동장이 선수들의 외침으로 가득하다.
서로 몸을 부딪치며 공을 빼앗고 빠르게 전진한다.
치열한 접전 속에 터지는 시원한 한 방.
경기에서 이긴 팀은 승리의 기쁨을, 진 팀은 패배의 교훈을 얻어간다.
새 학기를 앞둔 고등학교 팀은 전지훈련으로 새로 입단한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조직력을 끌어올린다.
제주가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다.
올 겨울에만 축구와 야구 등 천300여 개 팀, 2만 5천여 명이 전지훈련지로 제주를 택했다.
몰려드는 전지훈련단에 관광업계도 특수를 맞았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에 걱정이 컸지만, 35% 넘게 늘어난 올 겨울 전지훈련단에 숨통이 트였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022년 한 해 제주 전지훈련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를 2천3백억 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전지훈련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2026년 전국체육대회 개최에 따른 시설 현대화 등 훈련 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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